“당뇨인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단 이후 식탁 앞에만 앉으면 고민이 시작된다는 분들이 많다.
그럴 수밖에 없다. 당뇨 식단은 단순히 단 것을 피하는 문제가 아니다. 탄수화물의 종류, 식이섬유 비율, 조리 방법, 양 조절까지 고려해야 하니 하루 세 끼가 매번 시험 문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 원칙만 잘 익히고, 여기에 몇 가지 실전 레시피를 익혀두면 당뇨 식단도 충분히 맛있고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당뇨 맞춤 식단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한다.
당뇨 식단의 기본 원칙
건강한 당뇨 식단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5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현미, 귀리, 통밀, 고구마 등) ② 식이섬유를 충분히 포함한다 (채소, 해조류, 콩류) ③ 단백질을 매 끼니에 포함한다 (계란, 두부, 생선, 닭가슴살 등) ④ 지방은 식물성 위주로 제한적으로 (올리브유, 견과류) ⑤ 정제당과 백미, 밀가루는 최소화한다
이 원칙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면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장기적으로 혈당 조절이 수월해진다.
하루 3끼 식단 예시
실제로 적용 가능한 하루 식단은 다음과 같다:
아침 - 현미밥 반 공기 - 달걀찜 - 데친 시금치무침 - 양배추 된장국
점심 - 귀리밥 100g - 구운 고등어 - 콩나물무침 - 된장양배추국 - 오이된장무침
저녁 - 두부 채소덮밥 (간장·식초 베이스 소스) - 미역초무침 - 단호박 찐 것 - 무염김
한 끼당 탄수화물은 40~50g 수준으로 맞추고 단백질은 20g 이상, 지방은 10g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간단하게 따라하는 당뇨 레시피 3가지
① 두부채소덮밥 - 양파, 당근, 애호박을 볶고 - 삶은 두부를 으깨 넣은 뒤 - 간장 1T, 식초 1T, 물 2T로 양념 - 현미밥 위에 올려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