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catch

     

여는말

“돌봄도 교육도 끊긴 아이, 그럼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가난하다는 이유로, 부모가 바쁘다는 이유로 방치되는 아이들이 있다.

 

소득 수준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지 않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초기 성장 환경이 불균형하면 건강, 교육, 정서 모든 면에서 불이익을 겪는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바로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서비스지원사업이다. 복지로에서 신청 가능한 이 제도는 아동이 태어나 성장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 정책이다.

 

 

 

드림스타트란 무엇인가?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교육, 복지, 정서, 부모지원까지 종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국가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며, 각 지방자치단체와 드림스타트 전담기관이 협력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한다.

 

가정방문을 통해 사례관리를 시작하고, 아동의 특성과 환경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아이 중심 복지’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

아래 조건에 해당하면 드림스타트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만 12세 이하 아동 및 보호자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정의 아동
-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 부모 가정
- 지역 사례회의를 통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가정

 

자산기준은 엄격하지 않으며, 아동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는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드림스타트는 아래와 같은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건강서비스: 영양검사, 성장 발달 모니터링, 예방접종, 건강검진

 

- 교육지원: 기초학습지도, 독서교육, 인터넷 중독 예방, 방과후 학습비 지원

 

- 정서·행동 지원: 놀이치료, 미술치료, 또래 관계 프로그램

 

- 부모교육: 양육스트레스 완화, 가정 내 양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 생활복지 지원: 주거개선, 의류·가전물품 지원, 긴급 위기가정 지원

 

서비스는 전담 사례관리사를 통해 연계되며, 단순 물품 제공이 아니라 '계획-진행-평가'의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어떻게 신청할 수 있을까?

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①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드림스타트 전담기관 방문

 

② 신청서 작성 및 간단한 상담

 

현장 실태조사 및 사례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

 

④ 사례관리사 배정 후 개별 서비스 플랜 수립

 

서비스 기간은 보통 만 13세 진입 전까지 장기 제공되며, 중간 중단이나 연장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실제 사례로 보는 변화

- “언어발달이 늦었던 아이가 말문이 트였어요.”

 

- “아이가 학교를 두려워했는데, 놀이치료 덕분에 친구를 사귀게 됐어요.”

 

- “혼자 키우느라 지쳐 있었는데, 부모교육 받고 나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드림스타트는 아이만이 아니라 부모와 가정 전체를 지원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아이들의 정서, 학습, 건강이 동시에 좋아지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연계 가능한 타 복지서비스

-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돌봄 지원

 

-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돌봄, 학습, 급식 제공

 

- 청소년상담1388: 심리상담 및 위기 중재

 

-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 주거, 교육비 지원

 

 

 

맺는말

아이들은 태어난 환경을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아이가 성장할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

 

드림스타트는 아이가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다.

 

지금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다면 이 제도를 꼭 알려주자. 아이의 삶은, 어른의 선택으로 달라질 수 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