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말
운동해도 안 빠지는 팔뚝 살, 복부 라인, 턱 밑 이중턱. 눈에 띄게는 아니어도 유독 신경 쓰이는 그 부위, 없애고 싶지 않은가?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최근 많이 찾는 시술이 바로 지방 분해 주사다.
하지만 시술만 받는다고 해서 바로 슬림한 라인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시술 이후의 회복 관리가 관건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극대화되기도 하고, 반대로 아쉽게 끝날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지방 분해 주사 후 어떤 루틴을 지켜야 붓기, 멍, 통증 없이 빠르고 예쁘게 회복할 수 있는지 실제 시술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관리법 중심으로 안내한다. 귀찮다고 안 하면, 효과 반토막 날 수 있다. 지금부터 꼭 끝까지 읽어보자.
시술 직후 꼭 지켜야 할 기본 관리
지방 분해 주사는 시술 자체는 간단하지만, 시술 직후 관리가 효과를 좌우한다. 이 시기의 관리 포인트는 바로 붓기와 염증 관리다.
1. 냉찜질은 최대 24시간까지만
시술 부위가 부을 수 있으므로, 시술 후 첫날은 냉찜질을 2~3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단, 얼음을 직접 대는 건 절대 금물. 수건에 감싸서 10분 이내로 진행하자.
2. 심한 운동과 사우나는 피하기
적어도 시술 후 3일 동안은 무산소 운동이나 땀이 많이 나는 사우나, 찜질방은 피하자. 체온이 급격히 오르면 시술 부위에 멍이 더 생기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3. 손으로 과하게 만지지 않기
지방 분해 주사는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라, 과한 자극은 붓기와 멍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턱 밑 시술 후에는 자꾸 만지게 되지만 참고 넘기자.
1주일 이내 회복 가속화 전략
지방 분해 주사의 핵심은 시술 후 분해된 지방을 몸이 얼마나 잘 배출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 1주일 이내의 행동이 효과의 반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자
시술 2일 후부터는 걷기나 가벼운 자전거 타기처럼 유산소 운동을 통해 림프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때 하루 30분 정도, 땀이 살짝 날 정도가 적당하다.
수분 섭취는 하루 1.5~2리터
지방 분해 과정에서 나온 노폐물은 림프와 혈액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물이 부족하면 순환도 더뎌진다. 생수, 보리차 등으로 하루 8잔 이상을 목표로 하자.
염분, 인스턴트 줄이기
염분이 많으면 부종이 지속되기 쉽다. 또한 과도한 인스턴트 섭취는 간과 신장의 부담을 높인다. 회복 기간에는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가장 좋다.
회복 도우미 제품 추천
병원에서도 추천하는 회복 보조템들이 있다.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고, 회복을 빠르게 도와주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닥터펩티 리프팅 크림
붓기 완화와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크림으로, 시술 부위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바르면 좋다. 온라인 기준 가격은 약 2만 원대.
기능성 압박 밴드
턱 밑, 복부, 허벅지 등 시술 부위에 착용하는 밴드는 림프 순환을 돕고 붓기 완화에 좋다. 1~2시간씩 하루 2회 착용을 권장한다.
건강기능식품: 밀크씨슬, 오메가3
간 해독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지방 대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은 필수다.
맺는말
지방 분해 주사는 빠르게 변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회복 관리가 중요하다. 시술 전보다 더 예쁜 라인을 만들기 위해선 관리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귀찮다고 포기하면, 효과도 절반이다. 반대로 꾸준히 실천하면 ‘야 너 얼굴 살 어디 갔어?’란 말을 들을 날이 멀지 않다. 오늘부터 실천해보자. 아름다움은 관리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