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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쿨

운동도 해보고 식단도 조절했는데, 빠지지 않는 군살 앞에 좌절감이 드는 건 누구나 겪는 일이다. 특히 배, 허벅지, 팔뚝처럼 특정 부위에 유독 지방이 집중되어 있으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 많은 이들이 쿨스컬프팅과 지방흡입을 비교하게 된다.

 

둘 다 지방을 줄이기 위한 시술이지만 방식은 극과 극이다. 수술이냐 비수술이냐, 회복 기간은 얼마나 되느냐, 통증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면 고민만 깊어진다.

 

지금부터 두 시술의 원리부터 대상, 효과, 회복까지 한눈에 비교해본다. 지금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이 글이 단단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시술 방식의 근본적 차이

쿨스컬프팅은 지방세포를 얼려서 자연사시키는 방식이다. 냉각 온도는 평균 –11도 정도로 설정되며, 시술 시간은 부위당 약 35~70분이다. 절개가 없고 마취도 필요 없어서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방흡입은 카뉴라라는 도관을 통해 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를 진행하고, 시술 부위에 따라 수술 시간은 1~3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리적으로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한 번에 눈에 띄는 감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즉, 쿨스컬프팅은 비침습적이고 천천히, 지방흡입은 침습적이지만 강력하게 결과를 만든다. 어떤 방식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누가 어떤 시술을 선택해야 할까

쿨스컬프팅은 전체 체중보다는 특정 부위의 지방이 고민인 경우 적합하다. 예를 들어, 배는 납작한데 허벅지만 유독 두껍거나, 옆구리 군살만 제거하고 싶은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굳이 수술까지 할 필요 없이 쿨스컬프팅만으로도 충분한 결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지방흡입은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 즉 전신적으로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 더 알맞다. BMI가 27 이상이거나, 건강상 감량이 필요한 상태라면 지방흡입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줄 수 있다. 특히 복부, 허벅지, 팔뚝, 턱 등 넓은 부위를 동시에 시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요즘은 두 시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흡입으로 큰 볼륨을 제거하고, 쿨스컬프팅으로 마무리 다듬는 방식이다. 굳이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회복기간과 통증은 얼마나 다를까

쿨스컬프팅은 시술 후 붉은 기운, 약한 멍, 약간의 당김이나 얼얼함을 느낄 수 있으나 대부분 1~3일 내 회복된다. 통증도 거의 없고, 운동이나 출근도 바로 가능하다.

 

반면 지방흡입은 부기, 멍,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시술 후 3일간은 활동을 최소화하고 압박복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부나 허벅지처럼 넓은 부위는 더 오랜 회복이 필요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피로감도 따른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한 번에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회복 기간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결국 회복 시간을 투자해도 괜찮은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비용과 병원 선택 팁

쿨스컬프팅은 한 부위 기준으로 35만~50만 원 선이며, 부위가 늘어날수록 패키지로 할인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 장비는 ‘젤틱’이며, 젤틱 공식 인증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비인증 장비 사용 시 효과가 떨어지거나 화상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지방흡입은 부위당 150만~300만 원 정도로, 시술 범위와 마취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전신 흡입의 경우 총 600만 원 이상까지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 이때는 압구정 365mc, 디엘클리닉, 바디핏 등 수술 전후 관리가 체계적인 병원을 고르는 것이 좋다.

 

비용도 중요하지만, 내가 편하게 상담받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가 훨씬 중요하다. 결과는 결국 병원의 경험과 정성에서 나온다.

 

 

맺는말

몸을 바꾸는 시술은 숫자보다 마음이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 단순히 살을 빼기보다 어떤 모습으로 나를 회복하고 싶은지가 핵심이다. 쿨스컬프팅이든 지방흡입이든, 내 생활에 맞고 내 몸에 부담이 덜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진짜 전략이다.

 

조급할 필요 없다. 오늘은 나에게 맞는 시술이 무엇인지, 어떤 병원이 신뢰할 만한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그 선택이 몇 달 뒤 거울 속 자신을 더 당당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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