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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금액이 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대로 된 견적을 뽑아본 사람은 드물다. 누군가는 견적서를 보고도 뭘 봐야 할지 몰라서 멍하게 있고, 또 누군가는 ‘저기서 200은 더 빠졌어야 되는데…’ 하며 뒤늦게 후회한다. 인테리어 한 번 잘못하면 수백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이 그냥 날아간다. 문제는 대부분이 견적 단계에서부터 실수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정작 견적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뭘 체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실전에서 진짜로 통하는 인테리어 견적 전략을 알려준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불필요한 공정 없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면 반드시 이 글을 끝까지 봐야 한다. 견적만 잘 받아도 이미 반은 성공이다.

 

 

견적은 단순한 숫자 비교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견적을 가격 비교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격보다 구성의 차이다. 같은 평수, 같은 시공 범위라 하더라도 어떤 자재를 쓰느냐, 어떤 인력이 투입되느냐, 어떤 마감 방식이냐에 따라 견적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같은 30평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 견적이라도 업체별로 최대 430만 원까지 차이가 난다. 이건 바가지라기보다, ‘범위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도배에서 실크벽지를 쓰느냐, 합지로 하느냐는 최소 1.5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런데 견적서에 ‘도배’만 써놓으면 이 차이를 일반 소비자는 구분할 수 없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견적서에 자재와 마감 방식이 명확히 기재돼 있는지 보는 것이다. 단순히 “전체 1,800만 원 나왔어요” 하는 식의 견적은 절대 비교 대상이 아니다. 구조가 다르면 가격이 다른 건 당연하니까.

 

 

상담은 두 군데 이상 받아야 감이 생긴다

처음부터 한 업체만 보고 진행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후회한다. 인테리어는 사람마다 말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그래서 반드시 두 곳 이상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요즘은 한 번 전화 상담만 해도 대략적인 견적 구간을 잡을 수 있고,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면 유사 시공 사례까지 보내준다. 특히 인테리어 플랫폼 상담을 병행하면 전체 공정의 평균 시세를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오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플랫폼은 집닥, 오늘의집, 하우스텝이다. 이 세 곳은 견적 비교 기능이 잘 되어 있고, 실제 시공 후기와 사진, 계약 이후 하자보수 조건까지 투명하게 제공되는 게 강점이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대개 3곳에서 제안서를 보내오고, 이 중에서 구조와 자재, 금액을 비교해보면 ‘대충 이 정도가 시세’라는 감이 생긴다. 한 번쯤 해보면 견적서를 보는 눈이 다르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처음엔 낯설 뿐이다.

 

 

숨은 비용을 체크하는 게 진짜 전략이다

대부분의 인테리어 견적은 ‘기본 공사비 + 자재 + 옵션 공정’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이 중에서 옵션 공정이 계약 이후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전기 공사에서 ‘콘센트 추가’는 견적서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 한 개 추가에 5만 원, 열 개면 벌써 50만 원이다. 철거, 폐기물 처리비, 입주 청소, 가구 이전비용 같은 것들도 견적서에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공사 금액이 당초 견적보다 10~20% 이상 뛰는 건 흔한 일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전체 예상 비용’을 묻고, 계약서에 그 조건을 명시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최근에는 ‘고정가 견적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늘의집 ‘맞춤시공’, 집닥 ‘정찰제 견적’이 그 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추가 비용 없이 시공이 이뤄지고, 설계 변경 시에도 수정을 최소화한다는 구조다. 당연히 예산 관리에 유리하다.

 

 

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누구나 예산을 아끼고 싶어 하지만, 가격만 보고 고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특히 너무 싼 견적은 거의 대부분 하자나 시공 품질 문제로 이어진다. 싼 자재를 쓰고, 하도급 구조를 거치면서 결국 마감이 부실해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소비자연맹의 실측 조사에 따르면, 공사비가 평균가보다 15% 이상 낮은 경우 하자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저렴한 견적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물론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시공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업체 선정과 현장 관리가 깔려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단순히 “여기가 제일 싸서요”라고 계약하면, 공사 중간에 자재가 바뀌거나 일정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곳을 고를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건 ‘가격 대비 구성’이다. 그래서 견적은 단순히 ‘싸냐, 비싸냐’보다 ‘이 금액에 뭐가 포함됐느냐’를 따지는 게 진짜 기준이다.

 

 

지금 추천하는 업체와 견적 비교 서비스

현재 인테리어 견적 비교 서비스 중 가장 신뢰받는 플랫폼은 오늘의집 시공파트너다. 이곳은 실제 시공 후기 기반 점수제 평가 시스템이 있어 믿을 수 있고, 실측 도면을 기반으로 한 1:1 견적 조율이 가능하다. 특히 컨셉별 포트폴리오 확인, 자재 사양서 미리 보기, 계약 후 공정별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제공돼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건 집닥이다. 집닥은 디자인 기반 제안서가 강점이며, 본사에서 중간 검수와 하자보증을 책임지기 때문에 자체 공사보다 안정성이 높다. 견적 비교 신청은 무료이고, 평균 상담 소요 시간은 2~3일 내에 완료된다. 예산을 줄이고 싶다면 하우스텝의 ‘셀프 패키지’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 직접 자재를 고르고 업체 시공만 맡기는 구조로, 최대 30%까지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시간과 노력이 더 들긴 하지만, 금액 면에서 메리트가 크다. 당연히 초보자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상담을 많이 받아보고, 구조를 이해한 다음에 시도하는 게 좋다.

 

 

맺는말

인테리어 견적은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니다. 제대로 된 견적을 뽑을 줄 아는 사람만이 예산을 지키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가격보다 중요한 건 구성이고, 싸게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지금 가장 좋은 전략은 정보 수집이다. 무료 상담, 비교 견적, 실제 시공 후기 등을 바탕으로 구조를 파악하고, 내 공간에 맞는 맞춤형 견적을 찾는 것. 이 과정을 건너뛰면 반드시 후회한다. 급할 필요 없다. 오늘은 이 글로 개념을 잡고, 내일은 무료 상담부터 시작해보자. 인테리어는 결국 돈 쓰는 싸움이 아니라, 정보와 선택의 싸움이다. 그리고 그 싸움은 견적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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