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아이폰 15 프로 맥스 1TB 샀다"고 말하는 순간, 솔직히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저 정도 용량이 왜 필요하지?'였다. 하지만 조금만 알아보니 그 생각이 얼마나 얕았는지 깨달았다. 1TB는 단순히 큰 저장공간이 아니라, 창작과 콘텐츠를 위한 '필수 스펙'이었다. 고화질 영상 촬영, 전문가용 앱 사용, 리셀 가치까지 고려했을 때 아이폰 15 프로 맥스 1TB는 과연 어떤 사람에게 최고의 선택일까? 지금부터 그 이유를 낱낱이 파헤쳐본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 1TB의 성능 핵심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A17 Pro 칩셋을 탑재해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특히 3nm 공정 기술로 제작된 첫 번째 모바일 칩으로, 전작 대비 속도는 빨라지고 전력 소비는 줄었다.
GPU는 메탈FX 업스케일링을 지원해 모바일 게임에서 콘솔급 그래픽을 제공하고,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도 지원해 실시간 광원 효과를 극적으로 개선했다.
카메라는 5배 광학줌이 가능한 망원렌즈, 새로운 나노 코팅으로 빛 반사를 줄인 메인 카메라, 시네마틱 모드, ProRes 촬영 등 전문가용 영상 기능이 집약되어 있다.
이 모든 기능을 1TB 저장공간에 담을 수 있다면? 전문가에게는 그 자체가 작업실이다.
1TB 저장공간, 정말 필요한가?
1TB는 1024GB다. 4K 60fps 동영상을 ProRes로 촬영하면 1분당 약 6GB가 소모되므로, 1시간만 촬영해도 360GB가 날아간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자주 찍는 크리에이터에게 1TB는 부족하지 않은 최소 기준이다.
게다가 사진도 HEIF, RAW, 심도 있는 인물사진 모드 등을 많이 찍는다면, 수천 장의 사진이 금세 100~200GB를 차지하게 된다.
게임, 앱, 음악, 다운로드 콘텐츠까지 합치면 512GB도 빠르게 소모되며, 클라우드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자주 백업하지 않거나 무거운 콘텐츠를 다룬다면, 1TB는 낭비가 아닌 ‘여유’다.
2025년 기준 가격은?
2025년 5월 기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 15 프로 맥스 1TB 모델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구입 시 환율, 국가별 세금 포함 여부, 리퍼 정책 차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국내 애플스토어나 공인 리셀러를 통한 정식 구매가 A/S 면에서는 안전하다.
또한 색상 선택(내추럴 티타늄, 블루, 블랙, 화이트)도 인기에 따라 리셀가에 영향을 미치므로 참고하자.
리셀 가치와 중고 시세
아이폰 15 프로 맥스 1TB 모델은 최상위 사양답게 리셀가도 높다. 미개봉 새 제품 기준으로 2025년 중고 마켓 시세는 약 230만~260만 원 선이며, 블루나 내추럴 티타늄 색상이 특히 인기다.
개봉 후 상태가 좋은 제품은 190만~210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애플케어 플러스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난다.
매년 9월 신모델 발표 전후로 리셀가가 급락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면 8월 전 중고 판매가 유리하다.
1TB 모델은 용량 대비 가격 하락률이 낮아 오래 쓰고도 가치가 유지되기 쉬운 편이다.
맺는말
아이폰 15 프로 맥스 1TB는 단순히 '가장 비싼 아이폰'이 아니라, 가장 고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완전체다. 크리에이터, 영상 촬영자, 헤비 유저에게 이 제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고용량과 고성능의 만남은 생산성과 일상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 부담스러운 가격만큼의 가치는 확실히 제공하는 모델, 당신이 지금 그 ‘최고’를 고민하고 있다면 1TB가 정답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