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말
“잠깐 한눈 판 사이, 아이가 사라졌습니다.” 이 문장은 수많은 실종 부모의 공통된 첫마디다.
실종아동은 단순한 길 잃음이 아니다. 그 뒤에는 수많은 위험과 시간과의 싸움이 있다. 이를 예방하고, 실종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가 실종아동 등 보호 및 지원제도다.
이 글에서는 실종 신고 절차부터 복지로를 통한 지원 내용, 보호자의 대처법, 예방 서비스까지 정리했다. 한 아이의 생명이 달린 일이니만큼 반드시 알아두자.
실종아동 보호 및 지원제도란?
‘실종아동 등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실종된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노인의 신속한 발견과 복귀를 돕기 위한 법적 제도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수색, 보호, 신원확인, 의료지원, 재발방지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와 ‘복지로 연계 실종아동 보호 서비스’는 사전예방과 신속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사전등록으로 예방부터 시작
실종 예방의 첫걸음은 바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다.
- 대상: 만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 장애인, 치매환자
- 등록 내용: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
- 등록 장소: 경찰서, 주민센터, 스마트폰 앱(안전Dream)
사전등록된 정보는 실종 시 경찰의 즉각적인 대조·조회에 활용되며, 발견 속도를 크게 높인다.
단 10분의 등록으로 아이를 지킬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실종 발생 시 대처 방법
아이가 실종됐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112 신고다. 그리고 아래 절차를 차례로 따른다.
① 즉시 112에 실종 신고
② 사전등록 여부 확인 및 정보 전달
③ 주변 CCTV 확인 협조 요청
④ 경찰청 실종아동전문센터 지원 연계
⑤ 보호시설 임시 보호 및 심리 지원
신속한 신고가 아이의 생사를 좌우한다. 5분 내 행동이 중요하다.
복지로를 통한 실종아동 지원
복지로에서도 실종아동 관련 제도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실종아동 보호 및 지원’ 검색
- 실종아동 발생 시 보호시설 및 상담기관 정보 확인
- 지문 사전등록 기관, 위치 안내
- 법률·심리상담 등 보호자 지원 서비스 소개
복지로는 단순 행정포털이 아니라, 위기 시 실질적 대응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
추천 서비스: 실종방지 앱 ‘안심이’
‘안심이’는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고, 위험 지역 접근 시 경고를 주는 스마트폰 전용 앱이다.
특히 GPS와 함께 지문사전등록 여부도 연동 가능해, 보호자-경찰 간의 협력이 훨씬 수월해진다.
복지로 서비스와 병행해 사용하면 예방-신고-보호까지 완결된 대응 체계가 가능하다.
맺는말
실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사전에 준비한 자는 훨씬 더 빠르고, 안전하게 아이를 되찾을 수 있다.
복지로와 경찰청,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이 제도를 정확히 알고, 주변에 널리 알려주자.
아이의 귀가가 하루라도 빨라질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실종아동 보호 제도를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