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온천과 신나는 축제의 만남! 유성온천문화축제 200% 즐기는 방법

여는말

단순한 온천 여행이 지겹다면? 유성에서 열리는 이 축제 하나면 모든 게 달라진다.

매년 봄, 대전 유성구에서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온천이라는 전통 자원을 중심으로 문화, 체험, 먹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힐링’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국내 대표 지역 축제 중 하나다. 이 글에서는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처음 가는 사람도, 이미 몇 번 다녀온 사람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상세히 소개하겠다.

유성온천문화축제란?

유성온천문화축제는 매년 5월 대전 유성구 일원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로,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되어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유성온천의 치유와 휴식 기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문화’라는 요소를 결합한 것이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온천수 무료 족욕체험부터 퍼레이드, 거리공연, 야시장, 지역예술가 참여 프로그램까지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커플 여행자 모두에게 안성맞춤이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지역과 사람, 문화가 만나는 체험형 축제라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축제에서 꼭 즐겨야 할 프로그램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단연 온천수 족욕 체험이다. 길가에 마련된 족욕존에서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전통차 한 잔과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쉽지 않은 일상 속에서 이런 여유, 꼭 한 번은 누려볼 만하다.

또한 밤이 되면 화려한 유성온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꾸미는 퍼포먼스는 마치 유럽의 카니발을 연상시킬 만큼 흥겹다.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거리댄스 참여존'도 있으며, 이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전통문화체험, 푸드트럭존, 캐릭터 포토존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다. 심지어 반려견 전용 쉼터까지 마련돼 있어 반려인에게도 부담 없는 축제이다.

유성온천문화축제 추천 준비물

축제는 야외에서 진행되므로 필수 준비물이 있다. 첫째는 개인용 수건과 슬리퍼, 족욕 체험 시 매우 유용하다. 둘째는 접이식 돗자리, 퍼레이드나 공연을 관람할 때 앉을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 낮에는 꽤 더울 수 있다.

처음 축제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뭐 이렇게까지?” 싶겠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면 준비한 자만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경험해보면 다음엔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