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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논코메도제닉제품

 화장품 하나 바꿨을 뿐인데 여드름이 폭발했다면, 지금 쓰는 제품의 '논 코메도제닉' 여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피부 트러블이 단순히 호르몬 때문이라 여기고 넘어가기엔, 우리가 매일 바르는 화장품도 그만큼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모공을 막지 않는다는 인증을 받은 논 코메도제닉 제품은 여드름 피부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꽤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오늘은 그 의미부터 제품 고르는 팁, 국내에서 인기 있는 추천 제품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안내해 보겠다.

 

 

논 코메도제닉, 정확히 무슨 뜻일까?

Non-comedogenic이라는 용어는 피부과 전문 분야에서 '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에 붙는 말이다. 쉽게 말해, 피지와 각질이 엉켜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가 생기는 걸 최소화한다는 뜻이다.

 

 2022년 미국 피부과학회(AAD) 발표에 따르면, 논 코메도제닉 제품을 꾸준히 사용한 환자군에서 피부 트러블 발생률이 약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논 코메도제닉이라는 문구만 보고 무조건 믿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모공 막힘에 대한 걱정은 줄여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피부에 뭔가 올라올 때마다 화장품을 탓하긴 어려운 일이지만,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이 개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여드름 피부와 논 코메도제닉의 상관관계

 여드름이 잘 나는 사람일수록 제품을 선택할 때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기름기 많은 크림, 점성이 높은 세럼, 알코올이나 인공향료가 많은 토너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할 성분이다.

 

 논 코메도제닉 제품은 모공 막힘을 유발하는 오일 성분이나 실리콘류, 무거운 왁스류 등을 피해서 제조된다. 그래서 피부 위에서 가볍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며, 특히 T존에 기름이 많은 복합성 피부지성 피부에게는 필수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사용 중인 제품 중 논 코메도제닉이 아닌 것부터 정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피부를 위한 리셋이 필요할 때다.

 

 

현재 한국에서 구매 가능한 논 코메도제닉 추천 제품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한 국내 논 코메도제닉 제품 중 실제 후기가 좋은 제품을 아래처럼 정리해보았다. 모두 2024년 기준 소비자 리뷰 1,000건 이상, 평균 평점 4.5점 이상을 기록한 제품들이다.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 플러스: 지성, 복합성 피부에 추천되는 제품으로, 피지 컨트롤과 진정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여드름 피부 전용 처방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트러블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벤느 클리낭스 하이드라 크림: 피부 진정에 탁월한 아벤느 온천수가 포함된 제품이다. 논 코메도제닉 인증은 물론, 민감하고 건조한 여드름 피부에 적합하다.

 

메디큐브 레드 크림: 국내에서 꾸준히 판매되는 논 코메도제닉 라인으로, 병풀추출물과 티트리 오일을 활용해 트러블 진정에 도움을 준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10대, 20대 사용자에게 특히 추천된다.

 

 직접 써보면 안다. 내 피부가 더 이상 뒤집히지 않고, 오히려 차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번은 꼭 경험해봐야 할 라인업이다.

 

 

구매 전 확인해야 할 논 코메도제닉 제품 고르는 팁

 논 코메도제닉 제품을 고를 때는 단순히 그 문구가 있는지만 볼 게 아니라, 성분표 확인이 필수다. 특히 피지 조절 기능을 하는 살리실산, 니아신아마이드 같은 성분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지 체크하자.

 

 또한 오일프리 여부도 중요하다. 아무리 논 코메도제닉이라고 해도 무겁고 점도가 높은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면 지성 피부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성분이 짧고 간결하며, EWG 그린 등급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이라면 더 믿을 만하다.

 

 참고로, 논 코메도제닉 인증은 국가 공인 인증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마다 테스트 기준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꼼꼼하게 비교하고, 필요한 경우 피부과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가 복잡한 이유는 많다. 하지만 선택은 단순해야 한다. 꼭 필요할 때 필요한 걸 바르자. 모공 막힘 없는 그날까지, 파이팅이다.

 

 
 

맺는말

 논 코메도제닉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피부과 의사들만의 언어가 아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트러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준이다.

 

 물론 모든 제품이 나에게 맞을 수는 없겠지만, 논 코메도제닉 제품을 기준으로 삼으면 훨씬 더 안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한 정보가 내 화장대와 스킨케어 루틴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다음 글에서는 피부 타입별로 논 코메도제닉 제품을 어떻게 조합해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관심이 있다면 꼭 이어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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